제목: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본문: 마가복음 5:36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1.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희 가정에는 ‘다랑이’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름의 뜻은 “사랑이 많다”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반려묘라 생각했지만, 함께 지내면서 하나님께서 제게 여러 영적 교훈을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랑이를 통해 배우는 교훈은 단순히 ‘고양이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비추어 주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오늘은 다랑이를 통해 주님께서 주시는 몇 가지 메시지를 나누며,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2. 본문과 적용
(1) 불필요한 두려움에서 자유하라
다랑이는 아주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나 집 안에는 그를 해칠 어떤 것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세상의 수많은 소리와 움직임, 소문과 위협 앞에서 불안해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품 안에 있는 우리에게는 참된 안전이 있습니다.
시편 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하나님의 간섭은 사랑의 울타리
다랑이는 화장실 구석에 앉아 있으려 하지만, 저는 그것이 그를 더럽힐 수 있기에 문을 막습니다.
우리 인생에서도 하고 싶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길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간섭은 우리의 자유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는 사랑의 울타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3) 거부감 속에도 담긴 주님의 손길
목욕을 시키면 다랑이는 으르렁거리며 힘들어하지만, 그것은 그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개입하실 때 힘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를 향한 사랑의 증거입니다.
히브리서 12: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4) 우리를 아시는 주님의 예비하심
다랑이는 소변이나 대변을 볼 때 소리로 알리기도 하고, 소리 없이도 제가 미리 준비해 줍니다.
하나님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며, 우리가 말하기 전에 이미 좋은 것을 준비해 주십니다.
마태복음 6:8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5)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
가끔 다랑이가 먼저 다가와 머리를 비비고 애정 표현을 할 때가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먼저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이 은혜를 잊지 않고, 하나님께 사랑으로 반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요한일서 4: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6) 참된 안식의 근거
다랑이는 때로 불편하게 자지만, 이 집에는 그를 해칠 어떤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신뢰한다면, 우리도 세상의 염려를 내려놓고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시편 4: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7) 두려움의 뿌리를 뽑으라
우리가 두려워하는 이유는, 실제 위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를 잊었기 때문’입니다.
다랑이는 저를 신뢰하기만 하면 집 안에서 어떤 상황에도 안전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주님의 말씀과 약속을 신뢰한다면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3.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나눈 다랑이 이야기는 단순한 고양이 일상이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보여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보호와 간섭, 사랑과 예비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막 5:36)
세상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기보다 주님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이십시오.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불평하기보다 하나님의 간섭을 기뻐하십시오.
힘든 과정 속에도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먼저 사랑하셨음을 기억하며 오늘도 믿음으로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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