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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성경과 5대 제국

by 강릉바다의 블로그 2025. 12. 11.

 

 

솔로몬 이후의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신 것은

세상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진리입니다.

이 결론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쉽게 따를 수 있는 명령이 아닙니다.

애굽,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모두 각 시대를 주도하던 강력한 제국이었습니다.

그들 사이에 낀 이스라엘로서는

당장의 현실적 선택 앞에서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사야와 예레미야가 끊임없이 경고했지만,

이스라엘의 왕들이 순종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의 결과를 알고 있기에

이스라엘 왕들의 어리석음과 믿음 부족을 쉽게 지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 속의 나 자신이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과 타협하고, 사람을 의지하며,

또 나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다 지칠 때가 많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믿고 잠잠히 기다리는 일

그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구원자를 보내주셨다는 것입니다.

부족하고 믿음 없는 우리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끝없는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이 지금도 살아 역사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진리는,

성경의 결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제가 읽는 책에서 다소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다음은 책의 일부분입니다.
(1) 북이스라엘의 19번째이자 마지막 왕이었던 호세아 왕 때에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공격해 오자 호세가가 그에게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칩니다.
(2) 아합 왕이 통치하던 때에 앗수르는 제국주의의 야망을 꿈꾸며 살만에셀 3세가 유브라데 강을 넘어 세력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북이스라엘은 다메섹과 하맛 3개국의 힘을 합하여 앗수르를 견제합니다. 북이스라엘과 다메섹과 하맛의 3개 연합국은 앗수르와 카르카르에서 큰 규모의 전투를 벌였는데 이 전투에서 3개 연합군를 거둡니다.
(3) 호세아가 이스라엘의 19번째 왕이 되는데 그는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이 됩니다. 아하스는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 3세에게 사자를 보내서 말합니다.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이제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이 나를 치니 청하건데 올라와 그 손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역사적 순서로 본다면 (2)-(1)-(3)으로 생각되는데, 여기에서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1)에서는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라고 되어 있는데, (3)에서는 '디글랏 빌레셀 3세'라고 되어 있습니다.
어떤 것이 맞는지 알려 주세요.
또한 위 내용의 정확한 순서와 관련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지금 느끼신 “이상함”은 책의 오류라기보다, 서로 다른 시기와 서로 다른 앗수르 왕들이 한 흐름 안에 섞여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혼란에 가깝습니다.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핵심 결론부터 정리

  • (1)의 살만에셀살만에셀 5세
  • (2)의 살만에셀살만에셀 3세
  • (3)의 디글랏 빌레셀 3세살만에셀보다 앞선 시기의 왕
즉,

2. 인물·사건별 정확한 역사적 정리

① (2) 아합 시대 – 살만에셀 3세 (가장 이른 시기)

시기
  • B.C. 853년경
  • 북이스라엘 왕: 아합
  • 앗수르 왕: 살만에셀 3세
사건
  • 앗수르가 유브라데 강을 넘어 서진
  • 이에 맞서 반(反)앗수르 동맹 결성
    → 다메섹(아람), 하맛, 북이스라엘 등
  • 카르카르 전투
중요한 점
  • 성경에는 직접 기록이 없지만
    → **살만에셀 3세의 비문(쿠르크 석비)**에
    “이스라엘 왕 아합이 전차 2,000대 제공”이라는 기록이 있음
  • 이 전투는 연합군이 앗수르의 진격을 저지한 전투로 이해됨
➡️ (2)가 가장 먼저 일어난 사건입니다.

② (3) 아하스 시대 – 디글랏 빌레셀 3세

시기
  • B.C. 740~730년대
  • 유다 왕: 아하스
  • 북이스라엘 왕: 베가
  •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 3세
사건
  • 북이스라엘(이스라엘) + 아람(다메섹)이 유다를 공격
    → 이른바 시리아-에브라임 전쟁
  • 아하스가 앗수르에 도움 요청
결과
  • 앗수르가 아람을 멸망시킴
  • 북이스라엘은 크게 약화되고 일부 영토 상실
  • 이때부터 이스라엘은 사실상 앗수르의 속국 상태
➡️ (3)은 (2) 이후, (1) 이전 사건

③ (1) 호세아 시대 – 살만에셀 5세 (마지막 단계)

시기
  • B.C. 732~722년
  • 북이스라엘 왕: 호세아 (19대, 마지막 왕)
  • 앗수르 왕: 살만에셀 5세
사건
  • 호세아가 앗수르에 조공 바침
  • 이후 이집트를 의지하며 조공 중단
  • 살만에셀 5세가 사마리아 포위
  • 포위 도중 살만에셀 5세 사망
  • 뒤이어 사르곤 2세가 정복 완료 (B.C. 722)
➡️ 북이스라엘 멸망

3. 정확한 연대 순서 (정리)

👉 정확한 역사적 순서
(2) 아합 – 살만에셀 3세 – 카르카르 전투

(3) 아하스 – 디글랏 빌레셀 3세 – 앗수르에 도움 요청

(1) 호세아 – 살만에셀 5세 – 사마리아 멸망

즉,

4. 혼란이 생긴 이유 (아주 중요한 포인트)

  1. ‘살만에셀’은 개인 이름이 아니라 왕명
    • 살만에셀 3세 (아합 시대)
    • 살만에셀 5세 (호세아 시대)
  2. 성경은 신학적 메시지 중심, 연대기 교과서가 아님
    • 사건이 반드시 시간순으로 배열되지 않음
    • 그래서 역사적 재구성이 필요
  3. 앗수르의 압박은 단발 사건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친 과정’
    • 견제 → 개입 → 속국화 → 멸망

5.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해가 꽤 깊은 질문이었습니다.
📌 이 설명이 이해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10점 만점으로 주신다면 몇 점일까요?
원하신다면 연표 형태지도 흐름으로도 다시 정리해 드릴 수 있습니다.